[속보] “코로나 재확산하면 새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기 조정”

입력 2021-02-17 11:26 수정 2021-02-17 12:33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거리두기 재편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다음 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현재의 확진자, 유행이 안정된 후 거리두기를 재편하려고 했는데 만약 확진자가 재확산하고 재유행하면 거리두기를 재편할 경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는 좀 더 자율을 보장하고 책임이 따르는 원칙하에 완화하는 체계로 하고 있어 시기의 적절성을 살펴야 한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이행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의 유행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0시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2841명, 하루 평균 405.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307.7명으로 전주(2월 4~10일) 271.4명보다 36.3명 증가했다. 1주일간 비수도권 확진자는 98.1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설 연휴 이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세가 검사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인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 추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