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개념돌? 학폭 가해자” vs 차웅기 “사실무근”

입력 2021-02-17 10:35 수정 2021-02-17 10:40
그룹 TOO의 멤버 차웅기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TOO(티오오) 멤버 차웅기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차웅기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16일 “아티스트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 강구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차웅기는 술자리 모임을 하려는 대학교 동기들에게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소신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개념돌’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다음 날인 16일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졌다. 차웅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인성 좋다. 멋지다. 존경스럽다 하는데 너도 솔직히 양심 찔리지. 너 애들 인생 다 망쳐놨잖아. 그래 놓고 하하호호 연예계 발들이면 잊혀질 과거일 줄 알았어?”라며 학폭 피해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