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싱글맘임을 고백하자 연인 사이인 웹툰 작가 전선욱이 “끝까지 나영이 편”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전선욱은 16일 야옹이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제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고 밝히자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너무너무 멋있다”며 야옹이 작가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야옹이 작가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려고 한다”며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5세 아들과 손을 꼭 잡고 나란히 서 있는 뒷모습 사진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며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웃는 날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저를 달래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이기에 저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낸다. 그렇게 소중한 만큼 많은 분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야옹이 작가는 “저는 그저 웹툰 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개인사를 오픈한다”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의 웃음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진다. 요 녀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간다”고도 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전)선욱 오빠가 있어서 더 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네이버 인기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물로 최근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