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방화 추정’ 전신화상 입은 20대 여성 결국 사망

입력 2021-02-16 15:34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화재 현장. 뉴시스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끝내 숨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43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원룸 4층에서 불이 나 크게 다친 20대 남녀가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치료받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숨진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1명도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현장에서 라이터와 가연성 물질 등 방화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에 대한 진술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