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읍, 대학도시화 사업 본격화

입력 2021-02-16 14:25 수정 2021-02-16 14:51
삼척시와 강원대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가졌다.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의 ‘대학도시 구축사업’이 본격화됐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가졌다.

연구관 양여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의 첫 번째 사업이다. 시는 해발 860m 고지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재학생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관은 2019년부터 80억원을 투입해 도계읍 전두리 옛 석공 평화사택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447㎡ 규모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캠퍼스 동일 교지로 인정받았다. 이곳에선 도계캠퍼스 650여명의 신입생이 교양 수업을 받는다. 또한 재학생 대상 RC(Residential Campus) 프로그램, 지역 주민 맞춤형 공개강좌 , 보건과학대학 9개 학과가 참여하는 전공봉사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폐광기금으로 조성된 연구관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 사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호 시장은 “강원대와의 지속적인 협의·노력과 폐광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대학과 삼척시, 지역주민들의 하나 된 염원이 오늘의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있게 했다며 “연구관 건립이 도계읍 대학도시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