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의 ‘대학도시 구축사업’이 본격화됐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가졌다.
연구관 양여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의 첫 번째 사업이다. 시는 해발 860m 고지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재학생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관은 2019년부터 80억원을 투입해 도계읍 전두리 옛 석공 평화사택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447㎡ 규모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캠퍼스 동일 교지로 인정받았다. 이곳에선 도계캠퍼스 650여명의 신입생이 교양 수업을 받는다. 또한 재학생 대상 RC(Residential Campus) 프로그램, 지역 주민 맞춤형 공개강좌 , 보건과학대학 9개 학과가 참여하는 전공봉사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폐광기금으로 조성된 연구관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 사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호 시장은 “강원대와의 지속적인 협의·노력과 폐광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대학과 삼척시, 지역주민들의 하나 된 염원이 오늘의 복합교육연구관 양여 협약식을 있게 했다며 “연구관 건립이 도계읍 대학도시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