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6일부터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백신접종 시작

입력 2021-02-16 13:53

세종시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접종 대상자는 총 27만여명이다. 시는 1분기에 2100여명이 예방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1층)와 지역 병·의원 94곳 중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벡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19일까지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8곳 등 24곳에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며, 요양시설 등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은 다음달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정부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보건의료인 등 673명을 대상으로 mRNA백신을 병원에서 자체 접종한다.

이후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병·의원 94곳 중 백신보관·관리능력, 인력·시설 등 현장점검과 계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