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 희망자금’ 100만원 지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가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지원을 위해 정부지원과 별도로 희망자금 1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지급대상은 관내 3개월 이상 주소 및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지난해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작년 11월 시행된 중대본 방역조치에 따른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업종은 예외다.
신청은 1,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 간이과세자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차 일반과세자 및 면세사업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신청서류를 갖춰 읍·면사무소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 매출액 증빙서류 등으로 경우에 따라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단, 간이과세자는 매출액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공고 및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 희망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