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국회의원 된 후 내 이름 2~3일에 한번씩 검색”

입력 2021-02-16 09:36 수정 2021-02-16 09:5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나’라는 질문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니 하게 되더라. 2~3일에 한 번은 꼭 하게 된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전날 MBN ‘판도라’의 새 코너 ‘찾아가는 판도라’의 첫 게스트로 등장해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남편 조기영 시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고 의원은 “남편이 ‘주부’라는 타이틀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주부를 해보니 너무 바쁘다고 하더라. 티도 안 나는 데다 퇴근도 없다며 고충을 이해하더라”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16일 새벽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남편 조기영씨와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의원은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한 번은 첫 아들이 자꾸 거짓말을 해서 남편이 회초리를 든 적이 있다. 당시 절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회초리를 들지 말라고 했지만 양육 방식에 차이가 나 갈등이 있었다. 그것만큼은 양보가 안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는 어떤 이유로든 절대 때려서는 안 된다는 의식이,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식이 강해지고 관련 제도나 예방법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던 시기에 그런 일이 있었고 결국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