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계곡 복원 마무리에 이어 올해부터는 청정계곡에 대한 본격적인 관광명소화에 나선다.
관광객, 지역주민, 지역상권 모두가 만족하는 청정계곡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대상 지역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관광객 방문 편의시설을 정비한 용인, 의왕, 여주, 광주, 고양, 남양주,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1개 지역이다.
접수는 3월 5일까지 진행되며 현장심사, 발표(PT)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해인 올해는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계곡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청정계곡 주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계곡관광’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광객, 지역주민, 지역상권 모두가 행복한 ‘모든 도민의 청정계곡’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시·군에는 예산지원뿐 아니라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밀착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하는 각종 관광 홍보에서 우선 고려돼 빠른 시일 안에 계곡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중 청정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모하는 ‘(가칭)청정계곡 감성인증 공모전’ ‘청정계곡 투어 코스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본격적으로 경기 청정계곡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돌아온 경기 청정계곡을 도민들이 더욱 흥미롭고 안전하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기도만의 청정계곡을 안전하게 관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