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금태섭, 18일 TV토론 합의…80분간 진행

입력 2021-02-15 17:41 수정 2021-02-15 17: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협상 끝에 1차 TV토론 날짜를 18일로 확정했다.

15일 양 측 실무자들은 오후에 열린 4차 실무협상을 거쳐 18일에 채널A에서 첫 TV토론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토론은 모두 발언에 이어 사회자 질문과 주도권 토론 각 20분, 정치·정책 분야에 대한 40분의 자유토론과 마무리 발언으로 구성된다. 사회자 질문 순서에서는 양측이 사전에 질문 후보군을 2개씩 준비해 합의한 질문으로 진행되며, 방송사 자율 선정 질문도 들어간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각자가 주도할 분야를 각 2개씩 총 4개를 선정, 사전에 알려준 후 진행한다. 양측은 추가로 논의할 부분은 실무협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TV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밝히며 양측이 토론회 무산 책임 공방을 벌였다. 안 대표 측은 선관위가 유권해석한 단일화 과정의 토론 횟수가 1회라고 주장하며 재논의의 필요성을 부각했고, 금 전 의원은 “단일화 하기로 합의를 하고도 보름이 넘도록 실무협상만 계속하는 상황이 유감”이라고 불편함을 표했다.

이후 양측은 단일화를 위해 빠른 토론을 하고자 최대한 입장을 조율하겠다고 밝힌 후,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차 실무협상에 들어가 1차 토론 날짜를 결정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