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택배 비닐봉투 1만장으로 가방 만든다

입력 2021-0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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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택배 비닐봉투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We Made it, We Make it’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비닐 패브릭 스튜디오 ‘H22(희)’와 함께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택배 비닐봉투 1만장이 가방, 파우치, 카드지갑 등으로 새로운 쓰임새를 갖게 될 예정이다. 여러 겹의 택배 비닐을 열과 압력으로 녹여 튼튼한 소재로 가공한 뒤 이를 원단으로 활용했다.

버려질 뻔한 택배 비닐봉투를 활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사이즈는 택배 비닐봉투 사이즈에 맞춰 정해졌다. 토트백은 중형 사이즈 봉투 6장과 대형 사이즈 봉투 1장, 미니 크로스백(사코슈백)은 소형 사이즈 4장을 합친 크기로 제작된다.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공개됐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