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194억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2월 중으로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신속한 보상 진행에 발맞춰 보상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수도권 내 공공주택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등 일원에 1만7290세대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4조3219억원(iH공사 20%, LH공사 80%)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사전청약을 앞두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iH공사의 총 보상비는 2500억원(지분 20%)으로 상반기 집행예정액 1253억원을 본예산에 반영했으나 토지 보상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어 추가 보상비를 편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 추진은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보상 착수기간 단축추진 방침(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에도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iH공사 이승우 사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정책을 실행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