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국립학교 교육공무직원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학비연대는 지난달 22일 집단임금교섭 협약 체결 이후 국립학교 6개 직종의 임금·복리후생 등에 대해 보충 교섭을 벌여왔다. 학비연대에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새 학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와 원격 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신년 간담회를 겸하는 자리였다. 교육부에서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김문희 신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나섰고 학비연대 측에서는 대표 및 간부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등교 및 비대면 수업 등 원활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돌봄 등에 애써 주신 교육공무직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새 학기에도 힘을 모아 어려운 국면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