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교육, 보건, 복지, 축제 등 행정 전반에 걸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덕대게축제와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등 많은 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 지난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영덕대게축제의 경우 유튜브 등 SNS 조회수 126만, 구독자 2400명을 기록했다.
교육 분야 역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고교 방과 후 학습지원과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수업의 경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도입하고, 평생교육강좌 역시 비대면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또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보고부터 회의, 교육 등에 활용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민원환경 구축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도 추가 설치한다.
보건 및 복지 분야는 코로나로 인한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
결식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각 가정에 배달을 하며 스마트 홈 케어 방식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랜선 작은 보건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자가 격리자를 위한 집콕 힐링 프로그램’ ‘맘 편한 집on 태교 프로그램’ ‘자기 혈관 숫자 바로 알기’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올해도 계속된다.
유통 분야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판로를 구축한다. 인터넷 활용능력이 부족한 농수특산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판매 사업자를 모집해 3월부터 방송한다.
이를 위해 새로 건립되는 산지유통센터 옆에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를 개설해 비대면 판매는 물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는 SNS 채널과 함께 새로운 채널도 개설해 비대면 시대, 끊김 없는 소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