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공무원이… 밤길 여성 500m 쫓아가 강제추행

입력 2021-02-15 15:11

설날 밤 술에 취해 길을 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한 2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만취해 여성의 손목을 잡아끈 혐의로 전남 모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A씨(2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10시27분쯤 남구 주월동의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30대 여성 B씨를 쫓아가 손목을 잡아끌어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B씨를 500m 정도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