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첫 美 TV 광고 모델로 등장

입력 2021-02-15 14:31
씨엘 타코벨 광고 장면/팀베리체리 제공

씨엘(CL)이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TV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소속사 팀베리체리는 씨엘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된 ‘타코벨(TACO BELL)’의 TV 광고 모델로 나왔다고 밝혔다. 타코벨은 프랜차이즈 음식점 브랜드로 이번 광고에는 씨엘을 포함해 배우 노아 센티네오, 틱톡 스타 나바로스, 드래그 퀸 오닉스 블랙 등 여러 유명인들이 참가했다.

광고에서 씨엘은 뮤지션으로 연기했다. 공연을 마치고 보디가드들의 에스코트를 받는 씨엘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팀베리체리는 “K팝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고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많아졌지만, 미국 TV 광고에 출연한 솔로 여성 가수는 씨엘이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의 씨엘은 2016년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내고 미국에서 데뷔했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94위에 올랐다. 지난해 더블 싱글 ‘화(+HWA+)’, ‘파이브스타(+5STAR+)’ 발표 시 미국 CBS 유명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새 앨범 ‘알파(Alpha)’를 준비중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