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가 선택한 ‘아미의 방’ 소품은 화분과 턴테이블

입력 2021-02-15 11:57
방탄소년단 뷔가 추가로 그린 '아미의 방' 이미지/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꾸민 ‘아미의 방’에는 화분과 턴테이블이 놓였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BE(Essential Edition)’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큐레이티드 포 아미(Curated for ARMY)’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지난 11일 슈가를 시작으로 RM, 정국, 지민에 이어 뷔가 그린 ‘아미의 방’ 소품이 추가됐다.

뷔는 ‘아미의 방’에 화분과 LP 턴테이블을 직접 그렸다. 뷔는 “저의 집에 있는 것들을 ‘아미의 방’에도 놓으면 어떨까 생각하다 화분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화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화려한 장식이나 색도 없지만 이상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러 잔가지들이 규칙 없이 나 있지만, 그런 규칙 없음이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며 “아미 여러분도 고민이 있을 때 깊게 생각하지 말고 (화분의) 잔가지처럼 자신의 있는 그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보면 어느새 저 화분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돼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턴테이블을 그린 의미에 대해선 “똑같은 곡이어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LP의 음질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미의 방’에도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음악을 들으면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아미의 방’에 친구들을 초대할 때 사용해보면 어떨까…추운 겨울 따뜻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큐레이티드 포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BE(Essential Edition)’ 앨범 발매를 기념한 이벤트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꾸민 ‘아미의 방’을 주제로 한다. 지난 11일 슈가를 시작으로 RM, 정국, 지민이 앞서 방을 꾸몄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