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엄청 작으시네” 이재영·이다영, 남현희 보고 한 말

입력 2021-02-15 10:39 수정 2021-02-15 13:09
E채널 ‘노는 언니’ 캡처

과거 학교폭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E채널 ‘노는 언니’에 출연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당시 처음 만난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에게 “키가 엄청 작으시네…”라고 말했다. 속삭이듯 말했으나 가까운 탓에 남현희는 해당 발언을 들었다.

이어 이다영은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었고 남현희는 “154㎝요”라고 대답했다. 이재영은 “키가 작아서 좋겠다”며 “나는 170㎝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채널 ‘노는 언니’ 캡처

지난해 8월 4일과 11일 방영했던 해당 방송은 현재 다시보기를 삭제한 상태다. 넷플릭스 역시 해당 장면이 담긴 1, 2회차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가한 폭력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자매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며 쌍둥이 자매가 속한 흥국생명도 15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