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344명 신규확진…사흘 연속 300명대 유지

입력 2021-02-15 09:34 수정 2021-02-15 10:39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3869명이라고 밝혔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현재 300대까지 감소하기는 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완전한 진정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2월 9∼1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2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성남시 저축은행 사례에선 10명이 확진됐다.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4명), 인천·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774건으로, 직전일 2만4749건보다 1975건 적다.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 10일의 3만9985건과 비교하면 1만721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2만2774명 중 344명)로, 직전일 1.32%(2만4749명 중 32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16만2860명 중 8만3869명)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