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신호등 들이받아…40대 동승여성 사망

입력 2021-02-15 09:20 수정 2021-02-15 10:31

광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등과 부딪혀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광산구 장수동 한 교차로에서 A씨(48)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섬 위로 돌진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박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B씨(42)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을 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것(0.03~0.08%)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보강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