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발목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고감”이라며 분노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영국 풋볼 런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입은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라며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열리는 볼프스베르거와의 경기에 출전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3으로 완패했다.
후반 33분에 맨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목을 차여 쓰러졌다. 손흥민은 큰 고통을 호소했고 그의 발목 양말엔 피가 묻어났다. 하지만 심판은 칸셀루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칸셀루는 경고감이었다. 손흥민의 발목에 출혈이 있었다. 칸셀루의 축구화 스터드가 손흥민의 발목을 가격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발목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