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5.2 지진…여진 추정

입력 2021-02-14 17:29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13일 밤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1.5도 지점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약 50㎞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 규모 5.2 지진. 일본 기상청 캡처

이번 지진은 전날 발생한 강진(최대 진도 6강)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사람 대부분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의 경우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앞서 이날 오전 3시25분쯤 후쿠시마현 북쪽에 있는 이와테(岩手)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2.5도 지점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40㎞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