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15일 공개하기로 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세부 사항을 설명한다. 질병청은 16일 브리핑을 열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세부 계획에는 백신별 접종 대상과 구체적인 접종 일정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이 지난달 발표한 접종계획에 따르면 1분기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총 83만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은 2∼3월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한 차례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접종 대상 및 순서를 확정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