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 투자유치 활동 본격 시동

입력 2021-02-14 14:17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존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도내 전략산업 투자유치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도는 수소 등 신산업과 연계한 핵심기업을 발굴해 중점 투자유치, 산업별 주요 앵커 기업(기관) 유치를 통한 협력사 등 관련 기업 집중 유치, 도내 지역별 특성화 사업 중심 기업 유치·육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도내 시설 인프라와 연계한 관련 기업 유치를 주요 투자유치전략으로 설정했다.

도는 정보통신기술(ICT), 항노화, 바이오, 미래 자동차 부품, 수소,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장비, 기계·방산, 조선, 항공 등 10개 산업 분야별로 투자유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원·진주·김해를 중심으로 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제조혁신을 이끌 창원스마트산업단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도내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연계한 맞춤형 투자 상담과 비대면 온라인 상담도 강화한다.

투자기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기업 유치전담팀(TF)을 운영하고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애로사항 청취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도내 기업 유출을 막고 재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도는 이러한 투자유치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한국판 뉴딜 등 산업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경남도는 수소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핵심 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0일 그린뉴딜 선도기업 등 4개 기업과 939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3711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