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 농경지 화재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쯤 영암군 영암읍 한 마을 인근 논에서 불이 났다.
이어 화재가 진화된 뒤 현장에서 A씨(83)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논에서 짚을 태우다 불길에 휩싸이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