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40대 낚시객·산책 중 20대 바다 추락···구조

입력 2021-02-14 12:22

설 연휴 기간 중 전남 여수 앞 해상에 빠진 시민과 낚시객 등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여수시 국동항 수변 공원에서 A씨(20)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 5분여 만에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은 가족과 함께 산책 중이던 A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갯바위에서 낚시객 B씨(44)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B씨는 자신이 타고 온 낚싯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곧바로 근처에 있는 부유물을 던진 뒤 곧바로 해경 상황실이나 소방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