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홍보대사 등 시민참여 홍보 강화

입력 2021-02-14 11:00
인천시 시민 홍보대사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영상 모음.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 홍보대사의 활동을 확대하고, 굿모닝인천 등 홍보매체와 SNS 콘텐츠 제작에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소통 정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유명인 위주로 활동했던 홍보대사에 지난해 처음 공모를 통해 7명의 시민 홍보대사를 참여시켜 시정홍보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영상, SNS 콘텐츠, 정기간행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

특히, 지난해 현직교사인 류은진 홍보대사의 아무놀이 챌린지, 이건호의 조명만들기 DIY, 신슬기의 건강요가, 정유천의 무관중 온라인라이브공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집콕생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시는 시민 홍보대사 활동이 시민소통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 올해도 추가로 위촉해 시정소식지나 홍보영상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가 운영하는 각종 매체 제작에 시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 블로그 기자단은 주요 시정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수렴한 시민의 의견과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인천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미디어크리에이터단은 인천시의 정책·문화·관광·생활 등에 대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네이버TV 등 매체에 내보내는 활동을 한다.

11만명의 메일링 구독자를 가진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도 다음 달 5일까지 객원기자 20명 선발을 위한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는 20대 젊은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참신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의 독자설문조사를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편집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의 홍보 콘텐츠 및 매체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소통정책에 반영하고, 월 1회 이상 시정 관련 SNS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예정이다.

백상현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인천시는 시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