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까지 후쿠시마 지진에 따른 국민 피해 없어”

입력 2021-02-14 10:21 수정 2021-02-14 10:45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한 뒤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한 주류 매장에서 점장이 지진으로 인해 깨진 술병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한국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 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3일 오후 11시8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는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震源)은 북위 37.7도 동경 141.8도로 확인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에 한국 국민 1300여명, 인근 미야기현에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