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나홀로 씽씽’

입력 2021-02-14 08:2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지 대선주자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SBS의 조사에서 전월과 이번 달 조사를 비교해보면 이 지사는 나홀로 상승한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렬 검찰총장은 하락하며 더욱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9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조사에서 이 지사는 2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13.7%로 2위를, 윤 총장은 13.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의 지지도가 이 대표와 윤 총장의 지지도에 비해 모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5.3%였고, 유승민 전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 전 장관 등은 1%대였다.

이 지사는 SBS의 전달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해 지지도가 5%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이 대표와 윤 총장은 각각 3%포인트와 5%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사는 특히 40대(42.2%), 진보성향(41.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2.8%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27.9%)에 크게 앞섰다.

다만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 대표가 36.5%로 이 지사(30.0%)에 앞섰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