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떠나보낸 에일리, SNS에 남긴 헬렌켈러의 말

입력 2021-02-13 16:52
에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모친상을 당한 가수 에일리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에일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엄마 보고 싶어요. 이제는 볼 수 없지만 하나님 곁에서 항상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주실거라 믿고 있어요”라며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우리 엄마. 이제 편히 쉬세요”라며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 우리 남은 가족 사랑으로 잘 챙길게요”라고 애도했다.

에일리는 생전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며 다정하게 셀카를 찍었다. 그는 “우리가 한때 즐기고 사랑했던 것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우리가 깊이 사랑했던 모든 것이 우리의 일부가 됐다”는 헬렌 켈러의 말도 남겼다.

에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평소 에일리는 방송을 통해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발매한 ‘우리 사랑한 동안’ 곡은 엄마를 생각하며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에일리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사랑한 동안’은 엄마를 생각하며 불렀다”며 “엄마가 몸이 편찮으신데, 한국에 자주 오실 수 있었을 때 더 잘할 걸 그랬다.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서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2015년에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 “엄마가 홀로 한국에 온 자신에게 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서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전했다.

에일리는 지난 2012년 1월 ‘드림하이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같은해 2월 싱글 ‘헤븐(HEAVEN)’으로 정식 데뷔 했다. 이후 ‘한국의 비욘세’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