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20~2021 축구협회컵 5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4-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이 14일 맨시티와의 혈투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맨시티 킬러'로 알려진 손흥민(29)을 앞세운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이날 경기엔 '골잡이' 해리 케인이 돌아오면서 '손흥민-케인' 쌍두마차 체제를 가동, 최근 패배를 모르는 맨시티에게 다시 아픈 기억을 다시 안겨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맨시티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승점 36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만큼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 원정의 승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흥민도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추가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11일 에버턴과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30개(17골 13도움)로 늘리며 지난 시즌(18골 12도움·공격포인트 30개)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이번 맨시티전에서 득점이든 도움이든 공격포인트를 하나 추가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토트넘은 13일 트위터 계정에 '한 번 더 해주세요'(Let's have another one)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터트린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11경기(UCL 2경기·EPL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6골(UCL 3골·EPL 3골)을 터트렸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