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될라…직원확진 청주교도소, 전수조사 돌입

입력 2021-02-13 10:34
뉴시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온 청주교도소가 13일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법무부는 이날 청주교도소 직원 280여명과 수용자 920여명 등 총 1200여명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원의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주교소도에서는 전날 50대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직원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 1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즉각 진단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청주교도소에는 4·15 총선 부정선거 혐의를 받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구금돼 있다. 정 의원 역시 전수검사 방침에 따라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 취사장 수용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남부교도소는 밀접 접촉자 15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277명이다. 격리자는 96명(직원 11명, 수용자 85명), 해제자는 1007명(직원 44명, 수용자 963명), 출소자는 174명이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 현황은 서울동부구치소 74명, 서울남부교도소 8명, 서울구치소 3명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