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EU회원국 중 처음

입력 2021-02-13 05:20
뉴시스

헝가리가 러시아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처음이다.

AFP 통신은 현지시각으로 12일 헝가리 정부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우리는 스푸트니크 V접종을 시작했다. 그것은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스푸트니크 V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승인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약 966만 명인 헝가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860명, 신규 사망자는 9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8만3735명, 누적 사망자는 1만3543명으로 집계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