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지율 민주 32%…국민의힘 오차범위내 역전[리얼미터]

입력 2021-02-11 10:44
민주당 지지율, 지난주보다 5.0%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5.1%포인트 하락해 30.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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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지역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는 4·7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5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3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5.1%포인트 하락해 30.1%로 조사됐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이내인 1.6%포인트 격차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큰 폭의 지지율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7%포인트 하락한 34.9%, 민주당 지지율이 3.6%포인트 상승한 28.0%로 조사됐다. 지지율 격차는 6.9%포인트로 아직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부산 또한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전국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2.1%포인트 상승한 3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한 31.1%였다.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5.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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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1.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54.7%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긍정 평가는 강원(16.6%p↑) 서울(10.4%p↑), 부울경(3.8%p↑), 20대(5.9%p↑), 중도(5.6%p↑)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서울(10.5%p↓), 부울경(5.8%p↓) 등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8.4%p↑)와 대구경북(6.9%p↑)에서는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