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악플러에게 속 시원한 한마디 한 유아인

입력 2021-02-11 08:16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팬을 자청한 한 네티즌이 개그맨 박명수에게 남긴 날선 댓글에 등장해 박명수의 편을 들었다.

유아인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의 댓글에 ‘하트’ 표시를 댓글로 남겼다. 유아인이 전날 개최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소리도 없이’로 남자주연상과 배우 정유미 나란히 인기스타상을 받은 것을 자축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박명수가 이를 축하한 것이다.

박명수의 축하 댓글과 유아인의 하트 화답 사이에는 한 네티즌의 날선 댓글이 있었다. 그는 박명수의 평범한 축하에 딴죽을 걸었다. 네티즌이 길게 쓴 댓글을 요약하면 ‘내가 응원하는 스타에게 친한 척 하지 말라’였다. 이 팬은 유아인을 ‘아인 오빠’라고 지칭했다.

박명수에게 괜한 트집 잡은 댓글에 유아인은 직접 나타나 “저는 님 같은 동생을 둔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서운한 마음이 생겼을 박명수에게 하트를 남기는 섬세함을 보였다.



박명수 악플러 일침처럼 유아인은 가끔 네티즌의 댓글에 직접 나타나 속시원한 응수를 하곤 한다. 거침없는 SNS 활동으로 ‘스스로 신세를 망친다’고 비판한 한 네티즌의 글에 “내 신세, 아님 네 신세? 뭐가 더 나은 신세일까”라는 답변을 남긴 것을 지금껏 회자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