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키스위 등 글로벌 4개사가 힘을 합친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탄생했다.
빅히트는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라이브(Live)에 YG와 UMG가 공동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빅히트는 지난해 5월 키스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서비스 플랫폼인 베뉴라이브를 출범하고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베뉴라이브 측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라인업과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며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키스위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인 플랫폼 확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뉴라이브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콘텐츠별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력은 지난해 다양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콘서트를 통해 입증됐다. 4K/HD의 고화질 영상, 멀티뷰 기능, 라이브 채팅 기능, 응원봉 연동 기능 등 다채로운 공연 인터랙티브 요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향후 베뉴라이브는 콘서트 송출, 공연 공식 상품(MD) 구매, 채팅 등 디지털 콘서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공연 요소를 각 아티스트와 팬들의 특성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CEO는 “빅히트의 팬 경험 극대화를 위한 시도는 엔터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의 도입까지 이르고 있다”며 “가장 진보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팬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최고의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시도들이 팬 경험 강화에 어떻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