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제주도가 올해 88억 6000만원을 CCTV 안전망 확대 사업에 투입한다.
도는 74억 6000만원을 들여 우범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282곳에 1254대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각종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로 사람·차량을 선별하는 CCTV관제센터의 스마트관제시스템 기능 고도화에 14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 읍면동과 제주경찰청으로부터 신청 받은 CCTV 설치 후보지 545곳 중 273곳을 선정해 지난해 CCTV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설치 계획이 잡힌 282곳은 지난해 미 설치한 272곳과 이후 추가 선정한 10곳이다.
한편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제주CCTV관제센터에는 107명의 관제 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로 제주도 일원의 1만546대 CCTV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엔 경찰에 총 6082건의 범죄 수사 영상을 제공해 20건 해결에 도움을 줬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