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엿새 만에 400명대로 늘어

입력 2021-02-10 09:33 수정 2021-02-10 10:11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참가자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잇따른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44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930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03명)보다 141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경기도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두 사례 누적 53명) 집단감염 등의 영향이 컸다.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확산세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날 4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는 1486명으로 증가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