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지속 상승 후 숨고르기…다우 0.03%↓

입력 2021-02-10 06:40 수정 2021-02-10 09:47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을 지속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국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3포인트(0.03%) 하락한 3만1375.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5포인트(0.11%) 내린 3911.24로 장을 마감했다. 사실상 거의 변동이 없는 보합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6포인트(0.14%) 오른 1만4007.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1만404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주가가 1% 이상 오르며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CNB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활동의 정상화가 기대되며 시장에서 낙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 역시 “단기적으로는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이어진 상승세로 인해 조정장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