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이틀째 당 전원회의…“대남·대외 활동 적시”

입력 2021-02-10 06:23 수정 2021-02-10 09:5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이틀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가며 대남·대외 부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업·수산을 비롯한 경제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전날 열린 당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철저히 집행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노동신문은 인민군의 전투 과업과 대남·대외 사업의 활동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지난 8일 개최됐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어선 채로 김정은 당 총비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총비서는 농업과 수산 분야 목표도 제시했다. 김 총비서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봐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경제지도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며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이 자기 고유한 경제 조직자적 기능과 통제기능을 복원해 경제 지도관리를 개선할 문제,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적 문제들을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