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이 2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3주년에 맞쳐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되었다.
평창평화포럼은 금년에 3회차로 세계 지도급 인사 ,평화전문가 200여명이 모여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평화! 지금 이곳에서(Pesce! Here and Now)’를 슬로건으로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한반도와 지구촌의 평화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19’를 극복하겠습니다. 진단과 치료기술에 예방 기술을 갖추어서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진단과 치료약, 예방기술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이자 한반도 평화 조성 프로세스의 발원지인 평창의 평화정신에 따라 한반도의 전쟁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집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원도에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준 것은 남북 공동개최, 또는 분산 개최등을 통해 이 지역에 평화와 번영이 자리매김하라는 의미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간 , 북미간의 갭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2006년부터 지난 15년간 남북 축구 교류전을 22번이나 성사시켰으며, 남북의 정치 군사적 위기때마다 평화를 잇는 구실을 해왔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경험을 살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남북 경색 국면의 돌파구를 열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 교류가 가장 효과적인 대화 수단입니다. 유엔 제재도 피할 수 있어 북한도 수용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독일 통일의 힘은 사람의 왕래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인적교류의 90%는 스포츠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남북왕래의 길을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평창-마식령의 땅길, 양양-갈마의 하늘길, 속초-원산의 바닷길을 모두 열 수 있습니다. 독일처럼 사람 오가는게 통일의 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평창평화포럼은 결의안을 통해 ‘평창평화정신’을 계승해 한반도 평화의 여정을 이어가고 이를 위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전략을 만드는 ’평창평화포럼’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과 마중물이 되자고 밝혔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