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파이널에서 6위를 차지한 가수 요아리가 최근 붉어진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9일 요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제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면서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다.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이 없다”며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마지막 축제 날 폐를 끼친 것 같아 걱정해주신 제작진,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아리가 친구들을 때리고 사고를 쳐 학교를 자퇴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20년 전 일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요아리는) 짱 같은 아이였고 제 동창은 거기서 맞고 눈부터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요아리에게)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썼다.
이에 ‘싱어게인’ 제작진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의혹을 부인했고 지난 8일 ‘싱어게인’ 파이널 무대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요아리는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