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삶을 기독교적 시각에서 다룬 다큐멘터리 ‘기독청년 전태일’
지난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CBS가 기획, 제작한 ‘기독청년 전태일’ 특집 다큐멘터리이다. 세상을 향해 소리친 전태일 열사의 삶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그의 정신을 본받아 고난받는 자들의 곁을 지킨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1970년대 새문안교회 대학생회, 도시산업선교회 등 당시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했던 기독교인들의 모습도 함께 조명한다.
다큐멘터리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지금 이 땅에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오는 11일(목)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특집 다큐 2부작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C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는 성서지리 전문가인 이원희 목사와 함께 이스라엘 최북단 헬몬 산에서부터 최남단 네게브 사막까지를 여행하며 이스라엘 곳곳에 스며있는 성서 속 축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1부는 이스라엘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북쪽 헬몬 산에서부터, 풍성한 물줄기와 우거진 숲의 풍요로움을 볼 수 있는 단과 바니아스, 갈릴리 호수와 나사렛, 갈멜산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 그리고 이야기들이 마치 살아있는 성경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11일(목)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2부는 예수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았던 곳이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으로 들어올 때 건너야 했던 요단강, 마지막 구원사역을 성취했던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숨결을 따라 여행해 본다. 오는 11일(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전쟁 70주년 다큐멘터리 ‘그들은 미국인이 아니었다’
무국적 미국 입양인들이 처한 현실과 미국 시민권 획득 방안 등을 조명한다. ‘그들은 미국인이 아니었다’ 다큐멘터리는 입양인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많은 아동이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들 중에는 부모로부터 방치와 폭행을 당하거나 심지어 파양된 경우도 있었다. 2000년 아동 시민권 법(Child Citizenship Act of 2000)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3만 5천여 명의 무국적 입양인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한국 출신은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무국적 입양인들의 안타까운 현실과 사회적 대책 마련에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일(금)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군 장병들 코로나 극복, 비대면 ‘온라인 군종 퀴즈쇼’
코로나19 확산으로 군 장병들의 대면 종교 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군 장병들의 종교 활동과 신앙성장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퀴즈쇼를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각 부대 장병들이 기독교 상식과 교리, 찬송가 등을 주제로 OX 문제와 초성 퀴즈, 주관식 문제 등 다양한 퀴즈를 풀어나간다.
군 장병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성경의 말씀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는 12일(금) 오후 1시에 방송된다.
‘회복합시다’ 2021 한국교회
지금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는 물론 한국교회도 문명사적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회복합시다’ 2021 한국교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돌아본다. 2021년 새해에는 교회와 사회가 어떤 회복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살펴본다.
11일(수)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CBS 기획보도 ‘이웃의 필요에 응답하는 교회’에서는 10여 년 이어온 삼일교회의 노숙인 사역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
건강한 목회활동을 하는 두 명의 목회자와 함께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대담도 방송된다.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와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가 출연해 교회 안과 밖을 돌아보며 회복을 향한 교회의 역할과 자세는 무엇일지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 본다. 11일(목)과 12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