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귀농·귀촌 정책을 통해 출향인 유치, 농촌지역 활성화, 인구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4억원과 시 예산 확대 등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포항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정확한 정보와 편리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조성하고 전문상담요원을 고용해 지원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농촌생활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촌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하며 영농수행, 일자리, 주거지 결정, 주민융화 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귀농인 영농기반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초기 귀농·귀촌인의 영농정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소 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청장년 귀농인을 위해 청장년 안정농산물 생산지원, 신규 귀농인 생력화 장비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2회 운영하는 귀농·귀촌 아카데미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수별 최대 40명 정도를 모집·운영 중이지만, 더 많은 귀농·귀촌인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다.
선도농가와 신규 농업인의 1:1 매칭을 통한 현장실습교육도 내실을 다진다. 선도농가는 월 40만원, 신규 농업인은 월 80만원의 연수수당을 지급한다.
귀농·귀촌 프로그램 참여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귀농·귀촌팀(054-270-54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극한 소장은 “포항을 찾아오는 귀농·귀촌인이 마을주민과 융화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