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생활쓰레기 싹 쓰리(3단계) 처리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설 연휴 생활쓰레기 싹 쓰리 처리 대책은 연휴 전(8~10일), 연휴기간(11~14일), 연휴 후(15~17일)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8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쓰레기 감량 및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린다.
이어 분리수거함과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용기 등을 확대 비치하고 귀성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을 방문해 쓰레기 배출 현황 점검 및 사전 계도를 함께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설 연휴 전 23개 시·군과 함께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현장의 지도·점검에도 나선다.
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별도 분리시설이 미 설치된 170여 곳을 방문해 투명 페트병 수거함 설치 독려 및 재활용품 혼합수거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배출 방법을 개선하는 등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11~14일)에는 평소와 동일하게 매일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도 및 시·군에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비상근무반과 기동청소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기동청소반은 해당 시·군 관내를 순회하면서 상습투기 지역과 수거 지체 지역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 처리해 도민들과 귀성객들의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5일 이후에는 설 연휴기간 동안 도로변 등에 버려진 불법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도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 하는 등 생활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다면 모두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