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20일 ‘플레이 볼!’

입력 2021-02-09 10:41
LG 트윈스 선수들이 지난해 4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 경기장 더그아웃 담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코로나19 OUT(아웃)’ 팻말이 부착됐다. 뉴시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다음달 20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1년 시범경기를 3월 20~30일까지 팀당 10경기씩 모두 50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편성했다”며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진행되지 않는다. 경기 취소로 인한 재편성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서울 잠실에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부산 사직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남 창원에서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대전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

SK의 경우 이달 중 신세계그룹으로 인수 계약이 예정돼 있어 새 야구단으로 출범하는 첫 실전을 시범경기에서 진행할 수 있다.

KBO는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서울 고척돔, 인천 문학, 광주의 경기장을 시범경기 개최지에서 제외했다”며 “구단 간 이동 거리를 고려하고, 스프링캠프 기간 중 연습경기를 가진 구단 간 대결을 가급적 피하는 방식으로 시범경기 대진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