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씨름부 신재범 홍용현 선수 발전기금 쾌척

입력 2021-02-09 10:27
8일 인하대학교에서 진행된 '씨름부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신재범(왼쪽부터) 선수, 조명우 인하대 총장, 홍용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씨름부 신재범(체육교육과 4학년)·홍용현(스포츠과학과 4학년) 선수가 졸업을 앞두고 8일 모교 발전기금으로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대학시절 내내 인하대 씨름부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2020년 제12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견인하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연수구청(신재범)과 제주시청(홍용현)에 입단했다.



신재범 선수는 제5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2위,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2위 등 전통 씨름대회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홍용현 선수는 구례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경장급에서 위용을 떨쳤다.



신 선수는 “모교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인하대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실업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더 훈련에 매진해 인하대의 명성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선수는 “감독님의 지도는 물론, 씨름부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훈련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에 가서도 인하대 선후배들과 씨름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