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집콕 문화인’ 되기…비대면 공연·전시 특별전

입력 2021-02-09 09:58 수정 2021-02-09 10:21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 캡쳐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집콕 문화생활’을 위한 설 특별전(Culture.go.kr/home)을 운영한다.

국민들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통합 안내하는 누리집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설 연휴에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는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함에 따라 문체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 특별전을 운영키로 했다.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국민들이 집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100여종을 주제별로 새롭게 선별해 제공한다.

▲2021 새해 국악연주(국립국악원) ▲한류 아이돌이 소개하는 설·음식문화 ‘모꼬지 라이브’(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동네 설화이야기(강원도청) ▲과학교양 프로그램 ‘북극곰 살리기 대작전!’(한국과학창의재단) ▲판소리 외길 20년(국립중앙극장) ▲코로나 극복 응원 공연 ‘우리함께’(김해시립예술단) ▲한국과 독일의 문자이야기 ‘문자혁명’(국립한글박물관) ▲제주 생태 전시 ‘생명 속의 안식처’(제주문화예술재단) 등의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3월부터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과 연말연시의 ‘연말연시 특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40여만명이 이용한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