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진욱 “오늘 저녁 박범계 만나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1-02-09 09:28 수정 2021-02-09 10:09
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9일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한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장관과 오늘 저녁 회동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된다면 만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지난달 25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26일 국회 방문, 27일 대한변협회장 예방, 29일 김명수 대법원장 예방 등 외부 공개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상견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고와 달리 두 사람의 만남은 1시간40분 가까이 이어졌다.

김 처장은 윤 청장과 회동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반부패 수사 역량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 협조를 잘하자고 원론적인 말을 많이 나눴다”며 “다음 만남을 정하지는 않았고 실무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