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혈서 쓰다 울어버린 자영업자 [포착]

입력 2021-02-09 02:00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가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들어보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소속 자영업자들은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업종에 포함된 이들이다.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가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들어보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들이 영업허가증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사업자 등록증과 영업 허가증을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고 반발의 의미로 혈서를 쓰기도 했다. ‘살려달라’ ‘보상하라’ ‘집합 해제하라’ 등 문구가 붉은 피로 적혔다.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가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들어보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가 막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방역에 협조했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들이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형평성 없는 장기간 집합금지 업종 해제 및 손실보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참가자들이 보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를 쓰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5일부터 적용될 방역 지침 개편을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비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 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된 상태다. 수도권 소재 업장은 기존 제한 시간인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